- 국내 제조사·통신사 ‘올인’…2.1버전 이달 말 런칭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안드로이드’가 뭐지?

작년 국내에 애플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손 안의 PC’라고 불리는 기기다.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모바일 오피스로, 멀티미디어 기기로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휴대폰의 선택 기준이 ‘디자인’이었다면 스마트폰은 운영체제(OS) 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과 함께 OS가 구매의 변수다. PC의 운영체제가 윈도, 리눅스, 맥OS로 나눠져 있는 것과 비슷하다. 디자인과 가격, 제조사가 마음에 들어도 OS를 잘못 선택하면 기껏 구입한 스마트폰은 전화기 이상도 이하도 아닌 애물단지다.

올해 국내 출고될 대다수의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폰’이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이 만든 OS를 탑재한 제품이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OS를 수정할 수 있고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2.0버전까지 나와 있다.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만든 OS 답게 빠른 인터넷 속도가 강점이다. 웹사이트를 띄우는 속도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르다.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지도 서비스 ‘구글맵’ 등을 사용하는데 최적화 돼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활용하면 된다. 대부분 무료 애플리케이션이며 3만개 가량이 등록돼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을 비롯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국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제조사 태반은 안드로이드폰을 올해의 전략 제품으로 삼고 있다.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통신사도 마찬가지다. 모토로라와 SK텔레콤이 ‘모토로이(XT720)’로 포문을 열었다. LG전자와 KT는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4월 삼성전자 팬택 등이 신제품을 내놓는다.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한편 안드로이드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2.1버전이 정식 런칭 될 예정이다. PC의 윈도처럼 OS 버전(윈도XP, 윈도비스타, 윈도7 같은)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지금 안드로이폰을 사려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는 2.1버전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지만 LG전자 ‘안드로원(LG-KH5200)’은 1.6버전까지만 지원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출처:디지털데일리(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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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ㆍ수익성 큰 미디어와 지도 플랫폼
기업들 폐쇄적 정책 고수 소비자 피해

“스마트폰, 알고 보면 폐쇄적이다?”

‘손 안의 컴퓨터’로 각광 받는 스마트폰이 업체 간 이해관계와 폐쇄적 정책 탓에 일부 서비스를 제한해 사용자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다양한 플랫폼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플래시나 동영상 등을 지원하지 않아 사실상 사용자들이 컴퓨터에 못 미치는 반쪽짜리 기능만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미디어. 웹 사용자들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접하는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은 컴퓨터에서는 잘 돌아가지만 현존하는 스마트폰에서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운영체제(OS) 개발사, 미디어 관련사들이 배타적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다.

실제 애플 아이폰은 어도비 시스템즈의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플래시가 적용된 웹페이지를 사파리로 열어도 파란색 상자만 표시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파리를 통해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게임을 즐기는 것도 불가능하다. 다양한 포맷의 미디어를 지원하는 실버라이트 역시 아이폰에선 ‘먹통’이다. 

‘안드로이드’가 개방형 OS라고 선전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MS의 실버라이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MS 역시 향후 공개할 모바일 OS ‘윈도 7’에서 실버라이트만 채택하고 플래시는 제외했다. 윈도 7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는 플래시 구현이 불가능한 셈이다. 

스마트폰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인 지도 서비스도 제각각이다. 애플은 구글의 위치기반 서비스 대신 독자적인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짜 맞추고 있다. 구글은 이에 지지 않고 관련 업체를 사들였다. MS와 노키아도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한 업체의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다른 위치기반 서비스는 아예 쓸 수 없다는 의미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같은 업체 간 불협화음은 스마트폰 미디어 및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이 큰 확장성과 수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거졌다.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장악해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 경쟁하는 탓에 소비자만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용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각 업체의 전략에 소비자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면 스마트폰이 표방하는 개방성이 무의미해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스마트폰 구입을 미루겠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신동형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실적으로는 당분간 지금과 같은 폐쇄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며 기업들이 이권을 조정하는 상황은 새로운 수단의 등장을 더디게 하므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단이 언젠가는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혁기자

<출처 : FNN(http://www.fnn.co.kr/content.asp?aid=c61eac8ff2054c0894bc970fb8ca4b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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