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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이닉스 인수

핫이슈 2011/11/15 09:51 |

SKT, 세계 반도체 시장 확 바꾸나

김태진 기자 송주영 기자 tjk@zdnet.co.kr 2011.11.14 / PM 06:20하이닉스, 반도체, SK텔레콤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자랑하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함으로써, 향후 반도체 시장의 변화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4일 하이닉스 지분인수계약을 맺고 향후 ICT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은 ‘융합과 혁신’을 위한 사업다각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ICT 서비스업과 반도체 제조업간의 다양한 융합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T-반도체, 융합사업 만든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 펼쳐진 하이닉스의 해외 사업망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유·무선 인터넷 관련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려는 SK텔레콤의 글로벌 기업 위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신주 인수로 마련된 2조3천426억원을 하이닉스의 재무 안정성 제고와 반도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활용하는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이닉스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마케팅, 생산, 연구개발, 지원 부문 등 각 부서간의 조화를 강조하는 그룹의 기업문화가 반도체 사업과 부합되는 만큼, 정밀실사 과정에서 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 경영진과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인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이닉스 인수는 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간의 시너지 효과라는 차원을 넘어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기업을 성공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도 있는 것”이라며 “현재 반도체 시황이 어렵지만 하이닉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SK의 강한 기업문화로 합심해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국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이닉스반도체 권오철 사장(왼쪽부터),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외환은행 김효상 여신본부 본부장이 지분인수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號 든든한 선장 만났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를 반도체 업계의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호라는 거함은 지금 방향 전환을 해야 할 시기”라며 “전환을 잘 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장이 필요한데 든든한 선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지난 1~2년 동안 IT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왔고, 반도체 산업도 재편이 이뤄지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최근 모바일화에 맞춰 삼성전자, 도시바 등이 낸드플래시 투자를 늘려가고 있고, 하이닉스 역시 낸드플래시 사업의 강화가 절실하다. 하이닉스는 D램 시장 2위,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3위다.

하이닉스도 낸드플래시 투자를 확대해 왔지만 채권단 아래에서는 공격적인 투자가 어려웠다.

낸드플래시는 최근 D램 가격 하락 속에 D램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세계반도체협회(WSTS)에 따르면, 지난 9월 메모리 시장은 낸드플래시가 25억5천만달러로 D램 24억1천만달러를 뛰어넘었다.

때문에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10%대 낸드 점유율을 상당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언제까지 15%, 20%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내년 조금씩 더 투자를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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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아이클라우드 기능도 매력

속도는 LTE보다 한수아래


국내 출시된 아이폰4에스(S)를 사용해보고 있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은 이후 가장 많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겉으론 아이폰4와 달라진 게 거의 없는데도 구매 수요가 높다. 노출 안테나 구조로 인해 수신불량을 일으켰던 아이폰4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듀얼 안테나를 채택해, 스테인리스스틸 테두리에 있던 3개의 검은 줄이 4개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왼쪽의 진동 전환버튼이 2㎜가량 내려간 게 아이폰4 디자인과의 유일한 차이점이다.

하드웨어도 달라졌다. 카메라 화질이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개선됐고, 아이패드2에 쓰인 A5 듀얼코어 칩을 사용해 다운로드 속도가 2배 가까이 빨라졌다는 게 애플 쪽 설명이다. 동영상도 1080화소 고화질(풀HD)로 찍을 수 있다. 속도가 빨라졌다지만, 최근 나온 엘티이(LTE)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한 수 아래였다.

해상도만이 아니라, 사진찍기도 훨씬 간편해졌다. 전화가 잠자던 상태에서도 홈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바로 카메라 기능이 나타나며, 찍을 때도 화면을 누를 필요없이 디지털카메라처럼 물리적 버튼을 조작해 작동시킨다. 테두리의 음량 올리기 버튼을 셔터로 활용한 작은 변화인데, 한결 편리하다. 노출을 달리해 석 장의 사진을 찍은 뒤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해내는 화질개선 기능(High Dynamic Range)을 사용해 800만 화소의 사진을 찍어보니, 웬만한 디카 부럽지 않은 품질이었다. 아이폰에 담겨 있는 데이터를 5기가바이트까지 클라우드서버에 자동백업시켜주고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운영체제 업데이트 등을 지원하는 아이클라우드 기능도 새롭다. 피시와의 연결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백업과 업데이트는, ‘게으름뱅이가 쓰기 좋아야 훌륭한 기술’이라는 이들의 소신을 뒷받침해주는 기능이다.

무엇보다 아이폰4에스에서 가장 혁신적 기능은 비서 기능의 음성 안내인 ‘시리’(Siri)다. 다만 현재 영어로만 작동하고 한국어 서비스는 내년에나 시작될 계획이다. 기존의 음성명령과는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문에 대한 적절하거나 혹은 유머스러운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기능이다. “뭘 도와드릴까요”라는 시리에 영어로 뭐든지 물어보면 영어로 답변이 온다. 간단한 것은 바로 알려주지만, 만일 “프랑스 혁명기에 당통은 어떻게 죽었나” 같은 것을 물어보면 울프람알파 검색엔진을 동원해 웹검색결과로 연결시켜준다.

카메라 해상도와 듀얼코어 칩, 안테나 개선을 빼고는 운영체제(iOS5)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모델 사용자도 대부분 누릴 수 있는 기능이란 점, 그리고 배터리 성능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 등은 구매 시 고려사항이다. 구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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